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필리핀에서 감기걸려 응급실 가다

Phil Life

by 당근이 2011. 11. 24. 10:46

본문

울 딸 한국에서 다쳐 꼬메고온 실밥 제거하러 여기왔다가 두번째 방문하는 바기오의 노트레담(Norde Dame Hospital) 병원입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감기증상이 나타나서 한국산 약을 복용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별 문제 아닌줄 알았죠.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 뭔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출근을 해야하기에 여기에서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는 깔라만시 쥬스를 계속해서 마시고 저녁마다 퇴근해서 밥먹고 바로 누워버렸죠. 화요일은 좀 괜찮았었는데 어제 저녁 수요일은 상황이 틀리더군요. 뭔가 다른게 있나싶어 노트레담 병원 응급실로 가보자 해서 차타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체온을 재더니 37.5도라고 이정도면 문제없다고 피 뽑자고 합니다.
오른손잡이라 오른쪽 혈관이 잘 나오는데 한번만에 피를 못뽑더니 기다리라면서 남자 닥터를 불러옵니다.
반대편으로 피를 뽑네요. 아우 진짜 ㅜㅜ

한 2시간을 기다렸나요. 검사결과가 나왔는지 여의사가 다가와서는 병원에 왜 왔냐합니다. 물론 영어로해서 어감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혹시나몰라서 댕기도 테스트 해봤지만 검사결과 이상이 없고 단지 백혈구(WBC) 수치가 많이 떨어져서 일주일동안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먹고 아침저녁으로 처방하는 가글을 꼭 하라고 하더군요.

목이랑 기관지 부분이 부어서 삼키키가 힘들고 하다니 그냥 항생제먹고 가글하고 푹 쉬라합니다.

약국가서 처방전 약받고 진료비내는데 응급실이라 그런지 검진료가 1500페소 정도 약값이랑 혈액검사 다해서 2700페소 정도 받네요. 1페소에 26원으로 치면 대략 한국돈으로 7만원돈 나왔습니다. ㅜㅜ

그냥 참았다가 아침에 병원갈걸 그랬나봐요... ㅜㅜ

 
암튼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다하니 좀 조심해야겠습니다. 다들 아프지 마세요. 

관련글 더보기